위험에 처한 길고양이 구조 일기 - 집에서 격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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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129회 작성일 16-07-20 11:20

위험에 처한 길고양이 구조 일기 - 집에서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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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가 구조되기 전까지 제대로 먹지 못한탓인지 손으로 몸통을 잡으면 뼈만 앙상하게 잡히곤 하였습니다. 처음 구조후 "필동물병원"에서 몸무게를 측정했을때는 980그램이였습니다. 생후 2개월 반정도로 추정하였습니다.

 

2016년 7월 7일 구조하여 사무실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7월 8일 집으로 옮겨 작은방에 케이지를 설치후 격리 보호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유기묘 3마리를 보호중이라 구조한 고양이의 발견되지 않은 질병이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이 될 우려가 있어 완전 격리 보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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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관련된 용품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급하게 준비한 철망과 박스로 격리를 하고 작은 화장실(두부로만든모래)과 사료 및 물을 함께 두었습니다. 구조한 고양이는 극심한 경계를 하고 손을 가져가면 하앜질을 매우 겁에 질린 표정을 하였습니다.

 

특히, 서서 걸을때 몸을 제대로 지탱을 못하고 뒷다리가 좌우로 많이 흔들거리면서 균형을 잡지 못하여 많이 걷지 못하고 쓰러지곤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근육의 힘이 없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고양이가 잘먹는 음식위주로 먹이라고 하더군요. 경계심한 고양이는 사료, 캔, 츄루를 줘도 그 어떠한 것도 먹질 못하였습니다.

 

너무나 먹지를 못하여 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주사기로 강제로 먹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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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사료를 물과 섞어 최대한 갈아서 주사기를 이용하여 강제로 먹일 수 밖에 없더군요. 너무나 먹질 않으니 다른 방법이 없었고 그렇다고 병원에 입원을 시킬 여력도 없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주사기로 먹이니깐 다행히 잘 넘기긴 하나 스스로 먹지는 못하여 며칠간 아침, 저녁으로 주사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상한점을 하나 발견을 하였는데 좌측 아랫쪽 입술 부분이 하얗게 들떠 있는 상처가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다른 분들에게 보여주었는데 구내염이나 곰팡이로 의심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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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나 곰팡이 모두 고양이에게는 매우 안좋은 질병이라고 합니다. 가까운 병원에 가려 하였으나 할인도 안되고 2차진료소인지... 기본 진료비가 5만원이상으로 기본적으로 병원진료비가 몇십만원나온다고 하여 화요일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돈이 없는게 원망 스럽더군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면서 문제는 또 다시 발생하였습니다.

 

고양이가 구조한 당일 7월7일 변을 본이후 7월 11일까지 전혀 보질 못하더군요. 주사기로 계속 사료를 주고 있는데 변을 보지 못하여 배가 조금씩 빵빵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래도 무슨일이 일어날꺼 같고 고양이 몸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에 인터넷으로 다양한 정보를 찾던중 해볼만한 자료를 찾았습니다.

 

고양이가 신경이 예민하여 장소를 옮기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변을 안보게 되는게 정상이지만 너무 오랫동안 보질 못할 경우 물티슈를 미지근하게 하여 고양이의 항문을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문질러 줄때 약간 깔칠까칠하다는 느낌으로 충분히 문질러 주면 된다고 합니다.

 

한번 시도해볼만하여 물티슈를 미지근한 물에 담궈두었다가 고양이 항문을 살살 여러차례 문질러 준후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약 20분후 방에 가보니 고양이의 특유한 변냄새가 코를 찌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고양이가 화장실에 변을 똭~~~  확인을 하고서야 안심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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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처리를 못하여 죄송합니다. ㅋ)

 

월요일 저녁을 이렇게 분주하게 움직이고 다음날 병원에 가야되고 분변검사도 해야되어서 변샘플을 조금 준비하고 힘든 월요일을 마감하엿습니다.

월요일까지 사료를 먹지 않아 주사기로 급여를 하였는데 고양이 몸무게는 조금더 줄어든 느낌이 나더군요...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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