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길고양이 구조 일기 - 두번째 병원 방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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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740회 작성일 16-07-20 11:47

위험에 처한 길고양이 구조 일기 - 두번째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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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구조당시 병원에서 분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7월 11일에 준비한 변샘플과 고양이를 데리고 7월 12일 오전에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910그램, 발견당시 980그램이였는데 무려 70그램이나 몸무게가 줄었습니다. 손으로 만져봐도 뼈만 앙상합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사료를 먹어야 빨리 몸무게가 늘어날텐데 주사기로 먹이니깐 전혀 늘지를 않더군요. 병원에서도 최대한 잘먹이라고는 하지만 쉽지는 않더군요.

 

병원에 도착하여 분변검사, 귀청소, 아랫입술 곰팡이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분변검사에서는 원충이 발견되었습니다.

귀청소할때 진드기는 더이상 발견되지 않았지만 검은색의 귀지가 많이 생겨 꽤 오랫동안 청소를 하였습니다.

아랫입술의 구내염 또는 곰팡이로 의심되었던 상처는 곰팡이가 아닌걸로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혹시나 몰라 관심있게 지켜보라고 하더군요.

항생제 2주 지속되는 주사도 맞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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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눈 아랫쪽의 검은점처럼 보인건 상처로 인한 딱지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제는 원충... 현미경 400배로 확대를 하니깐 보이긴 하던데 자료가 없네요... 많지는 않지만 방치를 하게 되면 고양이가 설사를 하게 된다고 하여 약물치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보통 2~3주정도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아주 독한약으로 처방을 해주더군요. 약 자체가 쓰기 때문에 고양이들도 거부한다고 하여 아주 작은 주사기로 하루에 0.3ml씩 먹이라고 하였습니다.

 

약을 먹이면 고양이의 입에서 거품을 내뿜더군요.. 너무 고통스러운듯...

 

원충과 입술의 상처, 이렇게 두가지가 제 마음을 답답하게 하더군요.

원충을 없애는 약물은 0.3ml를 하루에 한번 아침에 먹이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진료는 7월 16일 토요일로 예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랫입술 상처가 검사결과 곰팡이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혹여나 의심스러워 계속 격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아침가지 원충을 없애는 약을 매일아침에 한번씩 먹이는것도 고양이에게는 고통스러웠나봅니다.

 

7월 13일 저녁에 돌아와보니 사료를 조금씩 먹은 흔적이 있더군요. 하루에 약 30~40그램정도 먹는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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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먹는 양을 체크하기 위해 저울로 무게를 확인하였더니 33그램을 먹었더군요. 그리고, 간식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닭가슴살 22그램짜리를 주었더니 너무나 잘먹는거에요. 아주 조금씩 먹고 스스로 닭가슴살을 찢어서 먹지 못하여 손으로 아주 작게 조금씩 잘라서 직접 먹여줘야 했죠.

 

이후로 사료는 스스로 먹고 양도 늘었습니다. 걸음걸이도 처음보다 많이 안정되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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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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